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윤교원)은 18일 ETCS(톨게이트 자동요금 징수시스템)에 대한 국가 규격(KS)으로 적외선 방식(IR)을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산자부는 이번 표준에 의한 ETCS를 톨게이트에 설치할 경우, 시간당 1800대의 차량을 통과시킬 수 있어 시간당 350대의 차량을 통과시킬 수 있는 현 시스템에 비해 5배 이상의 차량 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톨게이트 10개소에 설치할 경우 경제적 편익은 500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외국에서의 ETCS의 설치와 구축이 초기단계여서 이번 표준 제정에 따라 중국, 동남아 등 국제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표준원은 오는 26일 행정자치부 고시를 통해 이를 공표할 예정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