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특수에 설날특수까지 겹친 온라인게임업체들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계획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사용자를 붙잡기 위한 서비스차원의 이벤트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유료화를 실시한 온라인게임 ‘씰온라인’에서는 다채로운 업데이트로 유료 고객들을 맞이한다. 개발사인 그리곤엔터테인먼트(대표 조병규)는 직업, 대전, 파티시스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레벨업 퀘스트, 설날맞이 복주머니 이벤트, 초기화 아이템 이벤트 등을 벌일 계획이다.
나코인터랙티브(대표 한상은)가 서비스중인 ‘라그하임’은 최근에 공성과 수성이 동시에 이뤄지는 공성전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할아버지, 할머니 캐릭터에 세배를 하면 공격력을 2배 증가시켜 주는 세배 이벤트, 윷놀이 이벤트 등도 진행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대표 최웅)와 애니파크(대표 신오주)가 공동개발한 ‘A3’는 1월말 대규모 업데이트 ‘A3 파트2’를 실시할 계획이다. 성인전용게임의 완성판인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미소녀 캐릭터 궁사가 등장하며 신규 맵 ‘헤트렐’이 추가된다.
CCR(대표 윤석호)가 서비스하는 게임 ‘트라비아’도 설날을 전후해 한달 내내 소환시스템, 공격 시스템 등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손노리(대표 이원술)도 게임포털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중인 레이싱게임 ‘카툰레이서’를 대상으로 오는 28일 대규모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레이싱과 축구게임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카레이서’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게임업체 프리스톤(대표 김건일)은 최근 온라인게임 ‘프리스톤테일’에서 총 32개의 스킬을 비롯해 맵, 몬스터 등이 추가된 업데이트 ‘제3의 힘’을 실시했다. 또 몬스터 사냥시 무작위로 획득할 수 있는 복주머니를 클릭해 퍼즐을 완성하는 ‘복주머니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이밖에 온라인게임 ‘루넨시아‘ ‘천상비’ ‘크노로스’ ‘다크에덴’ 등에서도 설날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프리스톤 김건일 사장은 “업데이트를 실시한 직후 매출이 100% 증가했으며 동시접속자수도 30% 이상 늘어났다”며 “다양한 게임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까다로워진 온라인 게이머들의 발길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