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인거래 비중이 크게 줄면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활용한 주식거래 비중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투자자 주문매체별 유형’에 따르면 연간 주식 거래대금은 지난 2001년 491조3653억원에서 2002년 742조1500억원으로 급증했으나 지난해에는 547조590억원으로 큰폭 감소했다. 특히 전체 거래대금중 HTS를 통한 거래 비중도 2001년과 2002년에 각각 52.4%, 5 2.8%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48.5%로 떨어졌다.
거래소측은 “주로 HTS를 통해 주식을 매매하는 개인 투자자의 주식거래 비중이 2001년 73.21%에서 2002년 71.79%, 2003년 65.29%로 줄어들면서 HTS의 거래비중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영업창구(전화 주문, 영업점 방문 등)’를 이용한 거래비중은 2002년 40.2%에서 2003년 46.5%로 증가했다.
투자자별 주문창구 비중은 개인 자금의 72.4%가 HTS를 통해 거래됐고 이어 영업창구 22.6%, 무선창구(개인휴대단말기:PDA, 인터넷폰 등) 3.2%, 유선창구(자동응답전화 등) 1.6%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은 거래대금의 97%를 영업창구를 통해 거래한 반면 HTS를 통한 거래는 1.2%에 불과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