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게임업체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홍보 프로젝트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게임업체 아라아이디시(대표 현영권)는 세계 3대 신문매체인 인민일보의 자회사 인민일보망로공사와 계약을 맺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6년 창춘 동계 아시안 게임의 홍보를 위한 공동게임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아라아이디시는 자체 개발해 국내 서비스하는 아바타 채팅게임 ‘노리텔(http://www.noritel.com)’을 인민일보망로공사에 공급하고 이 회사로부터 매출의 30%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노리텔은 신촌, 대학로, 강남역 등 실존 거리를 게임상 재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 아라아이디시는 이 게임의 배경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유명 도시들로 탈바꿈해 중국 인터넷 사용자들은 물론,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이 중국을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게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이 게임을 완전 3D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노리텔2’도 개발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노리텔2에는 영어 게임, 원어민 화상 교육 시스템, 플래시 애니메이션 학습 등의 다양한 교육 내용도 첨가될 예정이다.
아라아이디시 현영권 사장은 “이번 계약은 온라인게임을 통해 중국과 베이징 올림픽을 홍보하는 거대 프로젝트를 위한 것”으로 “중국 수십억 인구와 동남아 비영어권 인터넷 사용자들까지 염두에 두고 게임사업을 펼쳐, 또 한번의 한류 열풍이 일어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