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코전자(대표 이종만 http://www.abco.co.kr)는 디지털미디어방송(DMB)용 튜너에 쓰이는 핵심 부품인 칩인덕터(LMC)를 주력 품목으로 키워 이 제품의 매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칩 인덕터는 세라믹 소재를 이용한 와인딩 코일형 제품으로 DMB 방송에 따라 수신이 가능한 모든 디지털 튜너에 8∼20개가 들어간다”며 “올 하반기부터 삼성전기, LG이노텍, 파츠닉 등 국내 튜너 생산업체들이 월 3만∼5만개 이상의 양산 계획을 밝히고 있어 40% 이상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약 10%(약 47억원)이던 매출 비중을 올해 20%(약 82억원)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LMC는 마진 20% 이상의 고수익 부품으로 지난해 원가 절감과 품질 개선 노력에 주력해 최근 마쓰시다에 대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회사의 효자 제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세계 칩 인덕터 시장 규모가 지난해 202억원에서 올해 287억원, 2005년에는 3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