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고주파 및 무선통신 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대덕밸리 고주파부품산업지원센터의 설립이 본격화된다.
대전시첨단산업진흥재단 고주파부품사업지원단(단장 김영우)은 최근 고주파부품산업지원센터의 건축 시공업체로 디오종합건설을 선정하고 26일 대전시 유성구 탑립동 232부지에서 건물 착공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올 연말 완공 예정인 고주파부품산업지원센터는 총 189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7237㎡, 건축 연면적 3636㎡에 지하1층, 지상 3층 건물 규모로 지어진다.
이 센터에는 고주파 부품 설계 실습실과 측정준비실, 광·마이크로파 측정실, 고속집적회로 측정실, 개발실, 회의실, 강의실 등이 들어선다.
재단은 센터에 고가의 고주파 부품 측정 장비와 시설을 구축, 관련 산업 업체들이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를 활용해 전문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내 고주파 부품 및 무선통신 제품에 대한 평가 및 인증 기관으로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센터내 단기 개발 공간을 마련, 업체들에게 임대함으로써 장기적인 수익 사업 모델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작년 말 결성된 대덕밸리 고주파부품협의회 등 지역 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영우 고주파부품사업지원단장은 “향후 센터에 다양해 계측 장비를 구축해 대전지역 고주파산업 관련 벤처기업의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구단지내 과학기술원 및 전자통신연구원 등과 연계해 국내 고주파 부품 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