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스타지수 도입

 코스닥 우량 30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가 오늘부터 도입, 시행된다. 또 기준 단위 변경으로 코스닥종합지수도 10배 상향조정된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이같은 제도 변경에 대한 의견수렴과 전산시스템 준비 등을 마치고 26일부터 스타지수 공표와 지수 상향조정에 나선다.

 이날부터 공표되는 스타지수는 단순 시가총액 순이 아닌 재무안정성과 경영투명성, 시장 대표성을 반영한 30개 종목의 주가로 결정된다. 30개 지수 종목은 KTF, LG텔레콤, 다음커뮤니케이션,옥션, CJ홈쇼핑, NHN, 레인콤, 웹젠, 휴맥스, 안철수연구소, 한빛소프트, 탑엔지니어링 등 IT 기업을 대표하는 29개 기업과 비IT기업인 국순당으로 돼 있다.

 신호주 코스닥증권시장 사장은 “코스닥 스타지수 편입기업 대부분(95%)은 IT, 문화 등 신성장산업군으로 코스닥시장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며 “스타지수가 공표되면 코스닥 우량기업에 대한 차별성이 부각되면서 시장 전반에 대한 신인도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종합지수도 이날부터 44(20일 기준)대에서 440선으로 10배 상향 조정된다. 이는 기존 지수가 너무 낮아 지수 변별력이 없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로서 코스닥시장의 이미지 개선과 여타 시장과의 비교 가능성 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