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유비쿼터스(u) 센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자태그(RFID)용 주파수로 910∼914MHz와 433MHz를 확정, 오는 6월까지 분배키로 했다. 또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해 4월중 채널 12번 이외에 추가로 주파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통부가 마련한 전파방송정책 추진방향에 따르면 이달말까지 u센서 네트워크 구축 기본계획을 확정, 6월에 RFID용 주파수를 분배하고 오는 10월부터 세부 보급계획 수립과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전자태그 등 핵심기술의 국제표준 선도 및 국내표준(안) 수립, 수동형 전자태그 응용분야 시범서비스 실시, 전자태그용 주파수 추가공급 및 출력제한 완화 등의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70억원, 대학IT연구센터 8억원(ITRC예산 활용), 시범사업 100억원(정보화촉진기금 예비비), 연구기반조성 10억원 등 연간 188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u센서 네트워크는 각종 물품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하나하나 스캐너로 읽을 필요없이 이동시 자동으로 물품명세와 가격, 유통경로 기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정통부는 이밖에도 신산업 창출을 위해 오는 5월 5GHz대(5.150∼5.350, 5.470∼5.725) 무선랜 주파수를 분배하고 8월 2.3GHz 휴대인터넷 주파수를 할당할 예정이다.
또 지상파DMB 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해 4월까지 채널 12번 이외의 추가 주파수를 확보하고 서울지역 시내버스 100대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 등을 추진, 10월중 최종 지상파DMB 방송국을 허가할 계획이다.
RFID 제조업체인 알에프링크의 최광일 사장은 “그간 표준 주파수 대역이 확정되지 않아 제품양산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주파수 분배로 중소벤처의 RFID사업 가속화와 산업경쟁력 확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