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대표 문상영 http://www.atto.co.kr)가 올 1월에만 국내외 반도체 회사로부터 6건의 반도체 장비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올 1월 삼성전자에만 102억원 규모의 가스 케비넷, 가스랙 등 가스 관련 장비와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PE CVD) 장비 공급 계약을 채결했으며 중국의 파운드리 업체 헤이진과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UMC에도 약 30억원 상당의 장비를 공급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인 420억원의 31%에 해당하는 규모.
아토는 특히 삼성전자 라인 증설에 따른 시설 투자로 매출 향상 효과를 보고 있으며 지난 2000년부터 개발한 PE CVD 장비가 성공적으로 삼성전자의 차세대 라인에 공급을 시작, 순익 구조 개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토의 한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반도체 산업 부진에도 특수가스 사업을 위해 지난 2002년 오창공장을 건설했으며 반디디스플레이(bandilight display)사업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신 사업이 본격화되는 올해 약 650억원의 매출 목표는 충분히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