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날
휴대폰결제와 모바일콘텐츠를 제공하는 다날(대표 박성찬 http://www.danal.co.kr)은 올해 기존 사업영역을 강화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유무선 종합인터넷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휴대폰결제 등의 결제 부문을 담당하는 M커머스사업부는 지난해 진입한 휴대폰결제 선두권 자리를 굳히고 유선뿐만 아니라 무선결제 대행서비스 시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조사금이나 각종 기부금 및 성금, 지방자치단체 공과금 등 오프라인 영역의 다양한 시장을 개척해 결제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휴대폰결제의 경우, 콘텐츠제공업체(CP)들의 서비스 만족도 비교에서 타업체에 비해 오류 및 에러율이 가장 낮은 결제업체로 확인된 바 있다. 또 이미 전문 고객센터의 CTI 시스템을 도입하고 상담 전문인력을 아웃소싱해 이용자 클레임을 처리하고 있다. 고객의 정보 및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용내역 고지를 위한 시스템을 보강하는 등의 다양한 정책도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이들 서비스 정책을 통해 제휴고객사 및 일반 사용 고객의 만족을 더욱 극대화해 갈 예정이다.
다날은 지난해 휴대폰결제의 ‘SMS인증방식’과 ‘ARS인증방식’의 호환 프로세스나 ‘자동결제 프로세스’ 등 다양한 서비스 지원 방식을 최초로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망개방 시대를 앞두고 무선과금대행사업자로 선정돼 현재 각 이동통신사와 과금 게이트웨이 연동 협의를 거쳐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박성찬 사장은 “무선결제대행을 위해 현재 4000개 이상의 제휴사이트들을 통해 검증된 서비스질을 부각시키고 이와 함께 무선콘텐츠 선두업체라는 장점을 기반으로 초기 시장에 진입하는 고객사들에게 가장 효용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무선과금대행 전담팀을 출범시켜 마케팅과 개발, 운영에 대한 지원준비를 갖췄다.
지난해 경조사금 결제대행서비스인 ‘부주닷컴(http://www.bujoo.com)’을 오픈하고 B2B 성격의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커뮤니케이션 및 모바일 등 새 트렌드를 반영한 경조사 포탈 사이트로 개편하고 있다. 지난해 450여억원의 매출을 올린 다날은 올해 최소 6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며 이 가운데 커머스사업부는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 모빌리언스
휴대폰 결제업체인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 http://www.mobilians.co.kr)는 올해 사업목표로 지난 4년 이상을 주력사업으로 추진해온 유무선전화 결제분야에서, 특히 7000억원 규모가 예상되는 휴대폰결제에서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해 주도적인 유무선전화 결제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또 결제매출의 안정적인 증가와 결제인프라에 기반해 국내 1500여개 결제 제휴기업과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다각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온라인 콘텐츠결제 시장에서 이용자 연령층 등 사이트 특성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보통 휴대폰 결제비중은 70%, 유선전화 결제는 2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온라인 컨텐츠의 고속 성장과 더불어 유무선전화결제 또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모빌리언스는 특히 콘텐츠 결제에서 가장 주요한 휴대폰 결제분야에서 지난 2002년 전체 2700억원 결제규모중 시장점유율 41.5%(결제금액 1122억원)로 1위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또한 전체 휴대폰결제 시장규모 총 4700억원중 45%를 점유함으로써 최근 2년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002년 매출 196억원과 당기순이익 31억원 그리고 2003년 250억원의 추정 매출 및 45억원의 추정 당기순이익의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코스닥 신청 또한 긍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황창엽 사장은 “결제회사로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안정적인 결제시스템 및 투명한 정산시스템을 통한 시장에서의 신뢰성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이밖에 제휴사의 각기 다양한 신규 요금상품과 빌링 형태에 순발력있게 최적화된 결제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본으로 사업초기부터 지금까지 결제분야에만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온 것이 결제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원인”이라고 말했다.
모빌리언스는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인 ‘SMS를 이용한 휴대폰 결제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업계 최초로 데이터베이스서버 이중화를 통한 ‘무정지 결제시스템’을 구현해 결제시장에서 차별화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의 최대 이슈였던 ‘무선망개방 과금대행전문업체’로 선정됨으로써 사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니시스
이니시스(대표 이금룡 http://www.inicos.com)는 올해 지불결제서비스(PG)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과 온라인 마켓포털 ‘온켓’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IT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전자지불과 인터넷경매라는 쌍두마차로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업계 선두인 전자지불 부문을 더욱 강화해 주력사업으로 유지하고 인터넷 경매 온켓은 올해 하반기 손익분기점을 맞춰 성장성까지 추구한다는 세부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올해 3분기부터는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온켓은 무담보 온라인 대출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고객 서비스 등으로 경쟁업계와의 차별성으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10월 온라인 쇼핑몰 온켓을 시작하면서 의도했던 전자결제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온켓 개시 이후 이니시스의 지불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자상거래업체들이 온켓에 판매자로 입점하고 있는 것을 시너지 향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온켓의 판매업체들이 이니시스의 전자결제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판매규모가 늘어날수록 이니시스의 전자결제 매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니시스가 또다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면서 준비하는 사업은 바로 B2B 전자상거래를 위한 ‘온켓닷넷(http://www.onket.net)’을 만드는 것이다. 이미 구축한 B2C 중심의 온켓을 바탕으로 B2B 전문몰을 시작하면 양사이트와 전자결제의 시너지 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초고속통신망 ID결제’ 등 신규 지불수단을 개발, 다양한 통합지불시스템을 제공하는 한편 기존 서비스인 신용카드, 인터넷안전결제(ISP) 등 통합지불시스템의 서비스 안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금룡 사장은 “현재 통합지불결제시스템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도달, 이를 차별화해 지불결제 업계에서 선두권을 굳힌다는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그 동안 지속돼온 PG업체간 수수료율 인하 경쟁에서 벗어나 타 경쟁사에 비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신규시장 창출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는 신용카드, ARS 등으로 결제하는 전자결제는 쇼핑몰과 콘텐츠요금 결제위주에서 공과금, 학회비, 교회헌금, 정치후원금 등으로 서비스영역을 다양화하고 있다.
◆ KCP
전자지불대행(PG)과 온라인 신용카드조회(VAN) 전문업체인 KCP(대표 이성용 http://www.kcp.co.kr)는 지난 97년 국내 주요 6개 신용카드사들의 투자로 출발한 PG업계 터줏대감이다.
KCP는 지난해 PG업계 범위 축소와 올해 시작된 공인인증서 의무화 정책 등으로 업계 전체가 침체기를 맞이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동종업체 합병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최근 동종업체인 엠팟과의 합병으로 1만5000여개의 제휴 쇼핑몰을 확보하고 PG업계 시장 점유율 2위로 뛰어올랐다. 합병을 기반으로 올해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목표에 바탕을 둔 새로운 비전도 내놨다. PG와 VAN으로 구성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최고의 EC서비스를 제공하는 ‘넘버1, e커머스 프론티어’가 바로 그것. 이를 통해 업계 선두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실행 계획으로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안정적 사업기반 구축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수익기반 다양화 △조직 핵심역량 강화 등을 선정하고 이를 또 올해의 핵심 경영방침으로 설정했다.
이성용 사장은 “합병된 양사의 시스템중 장점만을 수용한 새로운 최상의 신 PG시스템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고객서비스의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현과 시스템 안정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KCP는 PG와 온라인VAN 등 기존 사업 강화와 함께 오프라인 VAN 영역까지 진출, 적극적으로 온오프 VAN 서비스를 전개할 방침이다. 또 1만5000여개의 제휴 쇼핑몰을 대상으로 온라인 매출 향상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자사가 개발한 마케팅 토탈 솔루션 ‘이비즈프로’ 패키지(http://www.ebizpro.co.kr)를 출시,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 부가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보유 쇼핑몰을 활용한 신개념의 마켓플레이스 창출사업, 전자화폐 및 스마트 카드 사업 등을 통한 새로운 수익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며 기존 인터넷 복권 판매사이트(http://www.mpot.co.kr) 운영 강화 등 인터넷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KCP는 올해 PG 사업부문 월 매입액 800억원 이상 달성과 VAN 사업부문 및 신규사업부문 수익을 통해 PG업계 1위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