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서버 채널 3인방 영업전략도 `3색`

디지털헨지·나노베이·이지아이 등 공격적 영업

 아이테니엄 서버 유통 전문 업체들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디지털헨지, 나노베이커뮤니케이션즈, 이지아이테크놀로지 등 인텔코리아의 아이테니엄 서버 채널 3인방은 전년 대비 50∼100% 정도 늘어난 매출을 올해 목표로 설정해 놓고 있다.

 이들 3사는 한국HP나 한국유니시스 등 다국적 서버 업체들에 비해 조직력이나 영업력에서 열세지만 특화 전략을 바탕으로 다국적 기업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틈새 시장을 형성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인텔코리아 채널 중 최대의 서버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는 디지털헨지(대표 정성환 http://www.digitalhenge.com)는 대형 업체의 DB 수요처를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해 인텔코리아·한국오라클·한국EMC 등과 함께 숙명여대에 DB클러스터 기반의 아이테니엄 서버 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급한 이후 대학 및 은행권을 타깃으로 아이테니엄 기반의 DB 준거 사이트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디지털헨지는 올해 전체 매출 목표를 지난해 200억원에서 50% 이상 늘어난 3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포스데이타가 자체적으로 구성한 아이테니엄 클러스터 시스템에 24대의 아이테니엄 서버를 공곱, 국내 단일 수요처 공급으로는 최대 규모를 기록한 나노베이커뮤니케이션즈(대표 강만두 http://www.nanobay.co.kr)는 대구카톨릭대, 전남대 등에 아이테니엄 서버를 공급하며 수요처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나노베이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 이 여세를 몰아 온라인학사행정 시스템 등을 포함한 대학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나노베이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 전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00% 늘어난 230억원으로 잡았으며 이중 10% 이상을 아이테니엄 분야에서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지아이테크놀로지(대표 이성민 http://www.easyitek.co.kr)도 보안을 비롯한 특화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지아이는 최근 안철수연구소에 서비스용으로 아이테니엄2 서버 2·4웨이 모델을 공급하는등 이 분야의 수요 개척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I·Y 대학의 반도체 소재 시뮬레이션 및 분자 모델링 용 서버로 아이테니엄을 공급하는 등 반도체를 비롯한 엔지니어링 분야도 공략할 방침이다. 이지아이는 24억원의 지난해 매출을 최소한 4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32비트 인텔 아키텍처(IA) 서버와 AMD 64비트 옵테론 서버를 공급해온 유니와이드테크놀리지(대표 김근범)는 올 상반기 제품을 내놓고 아이테니엄 유통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