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연구소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380억원, 해외 시장에서 55억원 등 최소 43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안철수 사장은 올해 4대 전략에 대해 “우선 통합 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시장성장을 주도하고 서버용 백신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또 취약점 분석 서비스를 출시하고 중국 및 일본 사업의 안착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통합 보안 솔루션은 서버용 제품으로 확대된다. 안철수연구소는 PC용 통합보안솔루션에 이어 서버용 통합보안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게이트웨이 차원에서 바이러스 방지 및 컨텐츠 필터링, 스팸 방지, 바이러스 사전 예방 기능을 통합한 제품이다.
안철수연구소는 국내에 보급된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계 기반의 서버 가운데 70% 이상이 백신을 설치하지 않았은 상태라고 판단, 이 시장을 공략해 서버용 백신 솔루션 시장 규모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2004년 전략의 핵심인 해외 사업은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그간 쌓은 기반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을 한다는 방침이다. 법인 설립 원년에 흑자를 기록한 중국에서는 온라인 게임 보안과 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공급하는 백신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정착, 현지 매출 기준 최소 2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에서는 온라인보안서비스와 PC용 백신을 중심으로 개인 사용자 시장을, 서버용 백신과 통합관리솔루션인 APC, 바이러스 사전 차단 서비스인 VBS로 기업 시장을 공략, 현지 매출 기준 35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는 2004년 소프트웨어, 웹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서비스, 교육, 게임 사업 등과 기타 신규사업을 주요 사업군으로 구분해 각각에 역량을 분배할 계획이다.
우선 소프트웨어 사업은 전체 소프트웨어 시장 내에 한컴의 핵심 기술이 집중되어 있는 저작도구(한글) 부분을 주력으로 하며 시장 세분화를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기업 및 개인 시장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MS의 시장점유율을 따라잡는데 총력을 다하는 한편 연관 소프트웨어 기업과 협력해 신규사업에 진출함으로써 기술지주회사로 발전하는 원년을 기획하고 있다.
웹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서비스 부분은 ‘넷피스’, ‘넷한/글(이하 한/글을 모두 아래아한글로 표기해주세요)’을 중심으로 한 기존 웹 서비스의 기능을 개선해 매출과 수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컴은 한/글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제휴 등을 통해 특화된 웹 서비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또 웹 오피스웨어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특화된 제품을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웹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한컴은 IT 교육이 학교에서 가정이나 학원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이고 어린이 교육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 e러닝 솔루션인 ‘한컴e지샘’과 컴퓨터 방문교육 ‘한컴CQ교실’을 두 축으로 교육사업에도 올해 비중을 두기로 했다.
한컴은 2004년 소프트웨어군, 웹서비스 부문, 교육사업군 등의 사업을 통해 총 438억원의 매출(자회사 고누소프트 매출 제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종진 한컴 사장은 “기술 지주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지난해의 기술 제휴나 기업 인수와 같은 활동을 토대로 올 2004년에는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가져갈 것이며 수익구조 다변화와 미래가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 영림원소프트랩
전사자원관리(ERP) 전문업체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 http://www.ksystem.co.kr)이 정보기술(IT) 종합 컨설팅서비스 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올해의 3대 경영목표로 △매출 극대화 △서비스 기업으로의 변신 △글로벌 경영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식품, 보석, 자동차부품, 서비스 업종을 위한 ERP 템플릿(프로그램서식)을 개발한데 이어 산업별 전문지식을 보유한 영업 및 컨설팅 인력을 대대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또한 SAP, 오라클 등 외국계 대형 ERP기업들이 중견중소비즈니스(SMB) 시장을 공략하는데 대응해 자사의 주력제품인 ‘K.시스템’에 기업전략관리(ESM:Enterprise Strategic Management), 기업관계관리(ERM:Enterprise Relationship Management) 등의 모듈을 내장함으로써 기능 차별화 전략을 운용키로 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ESM 및 ERM 모듈을 장착한 K.시스템을 기반으로 중견·중소기업들에게 관리회계(ABC) 기반의 경영분석·계획, 원가·수익성 분석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내부 업무체계를 고객지향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비즈니스프로세스혁신(BPR:Business Process Renovation)작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본, 중국지역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사업 전문요원을 배치하고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을 수출고 증대의 밑거름으로 삼기로 했다.
권영범 사장은 “올해 조직개편, 인력재구성 등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해 ERP 기반의 글로벌 컨설팅서비스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올해 국내 고객 확산과 해외진출을 통해 1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더존다스
전사자원관리(ERP)솔루션 공급업체인 더존다스(대표 김용우 http://www.duzonerp.com)는 지난 4분기 손익분기점을 통과했으며 갑신년을 흑자경영의 해로 만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더존디지털웨어가 ERP 사업의 적자부담을 털어내기 위해 분사시킨 업체로서 산업자원부의 ‘2003년도 중소기업 IT화 사업’을 발판으로 매출이 일취월장, 기업분할 후 6개월여만에 흑자경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더존디지털웨어로부터 이어진 1500여개 고객(기업)을 바탕으로 국내 중견·중소기업용 ERP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더존다스는 올해 제품을 다양화하고 중견·중소기업용 ERP 시장을 집중 공략해 매출 156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중국 ERP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국내에서 산·학 협동프로그램을 상설화해 회사의 저력을 배양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올해 중소기업들의 ERP 도입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임대서비스(ASP) 전용 제품인 ‘네오-XP’와 닷넷(.net) 기반 웹 ERP인 ‘더존ERPe’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네오-XP로는 국내 중소기업 고객확산을 도모하고 더존ERPe로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게 더존다스의 전략이다.
더존다스는 지난해 중국법인을 설립하고 30여개 현기기업들로부터 80만달러 상당의 ERP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올해에는 웹 기반 ERP인 더존ERPe로 수출확산에 나서 100만달러의 판매실적을 중국에서 수확할 계획이다.
김용우 사장은 “지난해는 더존다스가 ERP 전문기업으로 자리잡은 한 해 였다”면서 “올해부터 다양한 제품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해 대표적인 중견·중소기업용 ERP 공급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퓨쳐시스템
퓨쳐시스템(대표 김광태 http://www.future.co.kr)은 올해 매출 32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기업시장 공략과 해외사업 강화를 통한 매출 극대화 △고객 서비스 중시 경영 실천 △신제품과 신사업의 성공적 시작 △주주중시 경영을 주요 경영 방침으로 정했다.
작년 금융과 공공, 일반기업 시장에서 골고루 선전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린 퓨쳐시스템은 올해는 일반기업 시장과 수출에 집중하여 매출 300억 고지를 넘는다는 계획이다.
김광태 사장은 최근 보안 시장의 변화를 “그동안 독자적인 시장으로 형성되었던 보안 제품들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어제의 협력자가 오늘의 경쟁자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퓨쳐시스템은 시장을 공략의 핵심을 지방 및 수도권의 유통채널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별, 업종별, 규모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구사해 영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삼았다.
또 올해 수출 목표를 300만 달러로 확정하고, 이를 위해 중국시장에서는 올 2월 설립 예정인 중국합자법인을 통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목표로 올해부터 시작되는 중국전자정부 프로젝트를 적극 공략하고 일본시장에서는 현지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퓨쳐시스템은 작년 신설한 고객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고객접점 서비스의 질을 대폭 향상시킬 방침이다. 우수한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유지함으로써 장기적인 기업의 이익창출로 연결시킨다는 것이다.
그동안 준비해온 신제품과 신규사업 발표 계획도 있다. 올해 안에 20기가 이상의 초고속 하이엔드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새롭게 진출할 사업을 발표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 센타비전
센타비전(대표 이승훈 http://www.raptus.co.kr)은 올해 기가비트 통합보안솔루션인 랩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센타비전은 작년 1월에 제품을 출시한 이후 실제 필드 테스트와 안정화 기간을 거쳐 최근에 소기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랩터는 작년 12월 23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국내 최초로 방화벽과 침입탐지시스템의 통합보안제품으로 CC인증 계약을 체결했다. 또 침입통제시스템으로 특허청의 우선 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고객사이트의 특성에 따라 통합보안솔루션 또는 침입방지시스템의 기능으로 구리시청, 서울보건대, 동남보건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인토스, 파이컴, 강릉공무원연수원, 중앙공무원연수원 등 30여개의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에 제품을 공급했다. 또 현재 50여개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다른 제품과 성능 테스트를 받고 있다.
이승훈 사장은 이에 대해 “2003년 인증평가 계약체결과 활발한 고객 확보로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면 올해는 이 여세를 몰아 통합보안 업체로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매출 극대화와 함께 올해 센타비전은 제품 업그레이드 계획도 갖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네트워크 통제를 비롯해 다양한 기능을 더한 랩터 3.0과 랩터를 원격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보안관리(ESM) 제품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초당 5기가비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이다.
이러한 제품 출시와 지속적인 마케팅 및 타겟 영업을 펼쳐 올해 매출 70억원과 순이익 20억원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또 고객 욕구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출시해 고객을 위한 진정한 통합보안제품 전문 업체로 시장에서 인정받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