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휴대인터넷·전자태그(RFID) 등 9대 정보통신 신규 서비스를 선정, 집중 육성한다.
정통부는 침체된 IT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고 후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정보통신서비스의 출시가 시급하다고 보고 △홈네트워킹서비스 △브로드밴드 기반 동영상멀티미디어서비스 △디지털TV방송 △전자태그(RFID) △인터넷전화(VoIP)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텔레매틱스 △비동기식 IMT2000(WCDMA) △휴대인터넷 등 9개 분야에 대해 조기 서비스를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서비스별 세부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과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해 다음달 2일 청와대 업무 보고시 발표한다. 이번에 CDMA와 초고속인터넷을 이을 차세대정보통신서비스가 선정됨에 따라 이들 서비스가 정보통신진흥 및 산업 육성 정책의 우선 순위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이들 서비스를 활성화해 신규수요를 창출, 사업자들이 막대한 재원투자를 이유로 꺼리는 브로드밴드컨버전스네트워크(BCN) 구축을 촉진하는 한편 관련 솔루션 개발을 통한 IT경쟁력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진대제 장관은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제계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민관 정책간담회’에서 “애플리케이션서비스를 시작하는게 초기 시장을 만들어야 하는 정부의 역할 가운데 하나”라며 “9대 서비스사업을 추진하면 중장기적으로 100조원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