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불결제대행(PG)업체인 티지코프가 기업용 솔루션업체인 이노디지털과 기업결합한다.
티지코프(대표 정정태 http://www.tgcorp.com)는 27일 임시주총을 열고 이노디지털(대표 김종락 http://www.innodigital.co.kr)과의 주식교환 이전을 승인받아 양사의 기업결합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식교환 이전 승인으로 티지코프는 이노디지털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번 결합은 지난해 말 PG업체인 KCP와 엠팟의 합병 이후 전격로 단행된 것으로 최근 PG업계에 일고 있는 합종연횡 및 영역확대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티지코프와 이노디지털은 이미 지난해 12월 주식교환 이전을 결의했으며 사업전략·재무·홍보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테스트포스팀)을 가동했다. 양사는 결합법인명과 CI 등은 추후 논의해 결정키로 했으며 정정태 사장과 김종락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또 오는 2월 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신규 사옥으로 사무실을 통합 이전할 방침이다.
정정태 티지코프 사장은 “이노디지털의 e비즈니스 솔루션과 티지코프의 e금융서비스 간 전략적 통합을 통해 전자결제 분야의 새 사업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며 “새 결합 법인은 전자지불결제 분야에서 선두 확보는 물론 글로벌 인프라 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지코프는 지난해 11월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이노디지털 주식 44만7900주(12.37%)를 장외매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데 이어 12월에는 이노디지털과 주식교환 및 이전을 결의한 바 있다. 이날 주식교환 이전 승인에 따라 주식교환·이전 비율은 1 대 1.9이며 티지코프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의 소유주식 1주(액면가 500원)당 이노디지털 보통주(액면가 500원) 0.52631579주가 배정, 교부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