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손을 잡고 비즈니스서비스(BS)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산자부와 상의는 관련거래 촉진 등 BS시장 확대를 위해 오는 2006년까지 ‘BS산업 정보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BS는 물류·경영컨설팅·법무/회계·디자인·광고 등 다른 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기업의 아웃소싱이 확산되며 새로운 성장산업의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공동사업에서 올해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만개 BS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2006년까지 3만개 BS기업정보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산업연관효과가 높아 제조업 등 다른 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광고 △물류(운송, 창고) △컨설팅(법무, 회계) △인력파견 △전문디자인 △IT 등 6개 BS업종의 경우,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거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네트워크는 대한상의가 운영중인 종합기업정보망 ‘코참비즈(http://www.korchambiz.net)’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한편 산자부는 이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 15명이 참가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산자부 유통서비스정보과 이민영 사무관은 “BS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또 산업연관효과도 매우 크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제대로 정착이 되지 않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BS산업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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