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올해 총 780여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센터 건립 등 기업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전남도는 올해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화순 암센터 건설, 전남테크노파크 조성 등 모두 41건의 신규사업에 77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0건 542억원에 비해 건수로는 2배, 금액으로는 43.5%가 늘어난 것이다.
전남 무안 남악 신도시에 들어설 전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200억원 가운데 올해 5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6년까지 건물을 완공한다. 센터는 중소기업 유관기관을 집적화해 경영개선과 경쟁력을 강화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도는 또 전남대 병원과 함께 30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화순 암센터를 암 전문치료 및 연구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총 사업비 600억원중 올해 25억원을 들여 율촌산단에 전남테크노파크 건립사업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 일원에 올해 20억원을 비롯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해양생물산업 육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해양생물연구센터 건립공사도 시작한다.
이밖에 남악 신도시에 올해부터 11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8년까지 여성프라자를 건립, 여성벤처기업인 양성과 여성정책 개발 등의 기능을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