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개발원·KOTRA, 국산게임 수출 지원 `팔 걷었다`

사진; 김인식 KOTRA 이사(왼쪽)와 정영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장이 27일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우수 게임의 해외진출확대를 위한 수출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게임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무역관과 게임산업지원기관이 공동으로 지원에 나선다.

 27일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정영수)과 KOTRA(대표 오영교)는 ‘국산게임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수출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게임업체들은 전세계 102개 KOTRA 해외무역관을 수출창구로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KOTRA도 게임산업의 육성이라는 정부 정책을 수출을 통해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협약은 미래전략산업 지원을 놓고 정부유관기관들이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하는 첫 사례로 향후 유관기관간 협력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기관은 신규사업의 발굴과 공동 추진을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해외무역관을 통해 현지 유명 게임 퍼블리셔 초청과 게임산업 해외로드쇼 및 순회상담회를 개최하고 해외 게임전문전시회에 한국관 참가 확대, 해외 게임시장조사 등도 추진한다.

 오는 4월중 ‘아시아 게임 퍼블리셔 수출상담회’를 서울에서 개최해 중국, 일본 등 주력업체들과 동남아 유명 퍼블리셔를 집중 유치, 상담 성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영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장은 “중국이 게임개발에 힘을 쏟고 있고 MS, 소니 등 글로벌기업이 콘솔게임을 온라인으로 들고 나오는 등 세계 게임시장의 여건이 변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이러한 시기에 전세계 마케팅 네트워크를 갖추고 시장개척 경험이 축적된 KOTRA와의 업무협약을 체결에 게임업계들이 거는 기대는 크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