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의 대가인 일본 동경대의 사카무라 겐 교수가 “유비쿼터스 기술에서 앞서가는 일본이 이제 전세계를 상대로 IT 대반격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도 IBM·MS·필립스·NEC 등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전자태그(RFID)기술개발과 확산을 강조하고 있는 분위기 속에 사카무라 교수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 (일본)기업들이 전자태그(RFID)를 통한 개체인식(ID)혁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카무라 교수의 포부는 다음달 23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가상세계에서 현실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세계정보통신서밋’을 앞두고 행사를 주최하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초청한 대담 자리에서 나왔다.
사카무라 교수와 대담한 가네스기 아키노부 NEC사장은 이에 화답해 “NEC는 이미 RFID사업추진센터를 설립, 다양한 업종의 고객들과 공동으로 약 70여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물류, 생산·재고관리 등에서 조만간 혁신적인 유비쿼터스 환경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ID 혁명의 도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도쿄 세계정보통신서밋에는 미 인텔사의 크레이그 배럿 CEO가 기조연설자로 ID기술 동향과 사업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