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7일 기존 13개 사업본부를 기업금융그룹, 신용카드사업그룹, 전산정보그룹 등 9개 그룹과 4개 본부로 재편하는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개편과 함께 부행장급 12명 가운데 6명은 유임, 나머지 6명은 퇴진시켰다. 유임 인사가운데 이성규(영업지원)·맥킨지(리스크관리)·이우정(신탁·기금관리)씨는 현직을 유지하고 윤종규씨는 개인금융, 김영일씨는 전산정보, 신기섭씨는 재무·전략·HR그룹을 각각 맡게된다. 이와 함께 이증락·이상진·정연근씨 등 3명을 부행장으로 발탁해 각각 기업금융, 신용카드, 프라이빗 뱅킹(PB)에셋 매니지먼트그룹 등을 담당토록 했다. 인사명단 29면
한편 전임 정진백 부행장 후임으로 전산정보그룹 대표를 맡게된 신임 김영일 부행장(52·사진)은 인터넷사업본부장과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한 주택은행 출신으로 지난 2001년 국민은행과의 합병후 개인고객본부장, PB본부장, e비즈니스본부장 등을 지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