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S로직이 MP3디코더칩 전문업체에서 종합 반도체 설계기업으로 변신한다.
MCS로직(대표 남상윤 http://www.mcslogic.co.kr)은 올해 홈네트워크 등 유비쿼터스 환경을 위한 네트워크 컨트롤러와 인터넷 액세스 칩 등 네트워크용 반도체 분야로 칩세트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차량용 반도체와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설계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MCS로직은 네트워크 반도체 시장 확대를 위해 최근 홈네트워크 게이트웨이 모듈 기업인 ABI시스템과 시스템 공동 개발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ABI시스템은 상반기 중 MCS로직의 네트워크 컨트롤러를 탑재한 ‘S-게이트웨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MCS로직은 또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만 시장을 개척해 올해 전체 매출의 10%를 네트워크 분야에서 거둔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자동차 오디오 시장에 MP3와 WMA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을 지원하는 칩세트를 공급하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진출한다. 또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설계를 대신해주는 FPGA 설계 서비스를 시작해 MP3디코더 칩 위주의 매출구조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김찬식 개발 이사는 “네트워크컨트롤러는 각종 가전에서 AV기기 등 홈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모든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CD MP3디코더 칩에 이어 MCS로직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다양한 신제품을 줄이어 선보일 것”이라며 “종합 반도체 설계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