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가 지난해 2281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대우종합기계(대표 양재신 http://www.dhiltd.co.kr)는 지난해 △매출액 2조3141억원(전년대비 23% 증가) △영업이익 2051억원(30% 증가) △경상이익 2281억원(59% 증가) △당기순이익 1634억원(62% 증가) 등의 경영실적을 이룩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작년까지 2년 연속 5개 전사업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대우종합기계가 이같은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건설경기 회복 및 중국지역에 대한 수출 호조,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 및 금융비용 절감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재무구조면에서도 지난해 총 1486억원의 차입금을 상환, 작년 초 204%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연말에는 174%로 낮췄다. 또 차입금 비율도 115%에서 82%로 줄였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증가와 차입금 축소에 따른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도 2002년 2.05에서 지난해에는 3.66으로 크게 개선됐다.
대우종합기계는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2조587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 증가한 2112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최진근 전무는 “환율, 유가 등 국내외 경제여건을 감안해 사업계획 환율을 1달러당 1050원, 1유로당 1200원으로 설정하는 등 가장 보수적인 관점에서 수립했기 때문에 지난해처럼 전년대비 증가율이 높지는 않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