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의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아시아 현물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의 반도체 중개업체인 D램익스체인지는 28일 주간보고서를 통해 D램 공급부족 현상은 삼성전자 등 선두업체들이 SD램 대신 플래시메모리 생산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 주력제품인 DDR 256Mb(32Mx8 333㎒) SD램의 현물 평균거래가격은 지난주에만 3.82달러에서 3.93달러로 급상승했으며 다음달 1일에는 4.30달러까지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D램 공급부족 현상은 D램 제조업체들의 0.11미크론 공정 전환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하반기나 돼야 해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결국 겨울방학 이후 계절적 수요감소 현상이 나타나더라도 1분기 현물가격은 3.50달러선에서 지지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실제 28일 아시아현물시장 오전장에서는 DDR 256Mb(32M×8 400㎒) SD램이 전일 종가에 비해 2.17%나 오른 4.23달러에 거래됐고 같은 용량의 333㎒ SD램도 1.52%가 추가 상승한 3.99달러를 기록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