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 전문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이 올해부터 수출기업으로 변신한다.
올림푸스한국은 28일 “지난해 매출이 내수 1200억원, 수출 700억원으로 내수가 500억원 가량 많았으나 올해는 내수 1500억원에 수출 1700억원으로 총 32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 수출이 내수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은 일본 본사에서 들여온 디지털카메라를 국내에서 판매하고 안산공단에서 생산한 xD픽처카드와 카드리더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또 지난해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평균점유율 20%로 3년연속 1위에 올랐으며 특히 작년 9월 이후에는 30%가 넘는 시장점유율로 2·3위 업체와의 격차를 벌리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방일석 대표는 “지난해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과 수출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해였다”며 “올해는 수출기업으로의 대변신에 나서는 것과 함께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림푸스한국은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내달 1일 임원인사에 이어 3월초에는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