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 "올 아이테니엄 시장 최소 3배 성장"

 인텔코리아가 올해 아이테니엄 서버의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최소 3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인텔코리아(대표 김명찬)는 디지털헨지·나노베이커뮤니케이션즈·이지아이테크놀로지 등 아이테니엄 전문 채널 3개사가 올해 CPU 기준으로 500대의 아이테니엄 서버를 판매하고 한국HP 등 서버 업체들의 영업력을 고려할 때 2500개 정도의 CPU가 소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수치는 700∼900여개 정도로 추산되는 지난해 공급량과 비교하면 최소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 윤상한 상무(솔루션그룹)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아이테니엄 칩 판매량은 KT(네오스)·SK텔레콤(빌링시스템)·숙명여대(DB클러스터) 등 주요 준거 사이트에 공급된 서버를 총합한 결과 전 세계 시장에 출하된 10만여개의 1% 미만이지만 지난해 3분기 세계 시장에서 IA서버 매출이 유닉스 전체 매출을 처음으로 제치는 등 범용칩의 위력을 확인할 만한 지표가 나타났다”며 “올해 국내 시장에서도 아이테니엄 시대가 본격 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인텔코리아는 한국MS·한국오라클·포스데이타 등과 공조를 강화해 대학, 은행 등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하고 오는 3월에는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해 아이테니엄 사례 발표 및 PA-리스크와 가격 대비 성능 등에 대한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AMD 옵테론이 부각됨에 따라 제온 칩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아이테니엄 서버에서도 32비트 애플리케이션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 ‘IA-32 LI’를 출시하는 등 대응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인텔코리아는 올 하반기 칩 속도가 향상된 아이테니엄 4웨이 칩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 듀얼코드 기능이 구현되는 몬테치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와 별도로 가격대비 성능비가 우수한 2웨이용 칩과 저전력용 2웨이 칩을 하반기에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 1분기 중 캐시가 2MB에서 4MB로 향상된 제온MP 칩을 출시하고, 4개 CPU를 기본으로 하는 블레이드 서버(코드명 맥캐런)와 전체적으로 성능이 대폭 보강된 제온칩(노코나)을 잇달아 출시하는 등 오는 2007년까지 제온 및 아이테니엄 관련 6개의 후속 칩을 내놓을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