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동북아 3국의 교역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조달러를 돌파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는 지난해 한·중·일 3국 교역이 전세계 평균교역(4.6%)보다 5배나 높은 22.8%를 기록하면서 총 교역규모가 2조737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동북아 3국의 교역증가를 주도한 것은 중국으로 지난 1년동안 2000억달러 이상 교역규모를 늘려 신장세가 37.1%에 달했다.
일본도 두자리수의 수출입 증가율(12.7%)을 기록해 3년만에 8000억달러대에 다시 진입했다. 한국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교역규모를 시현해 40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같은 3국의 교역규모 급증으로 지난해 세계교역에서 차지하는 이들 국가의 비중이 전년보다 3%포인트 정도 뛰어올라 15.1%를 기록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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