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기업 중심의 공세적 통상정책을 추진한다. 또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새로운 무역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기도는 올해 도내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정하고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한 신무역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우선 경기도는 급변하는 세계 무역환경에 대응해 1만8000여개 수출기업 데이터베이스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타깃시장 진출전략 마련을 위해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무역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또 전자무역 역량 강화를 위해 300여 기업에 대해 온라인 주문접수부터 계약 성사시까지 밀착 지원해 주고, 도내 기업정보가 담긴 CD 및 책자를 유명 거래사이트에 올려 홍보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 활성화에도 주력해, 도내기업들이 전자상거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 기술지도 및 컨설팅, 최신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해외마케팅 활동지원을 위해 경기도 단독 해외 전시회(3회), 선진국 전문전시회(15회) 등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게는 부스임차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9월 서울 무역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04 자동차부품전시회’에 도내 기업 200여개사 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러시아에 50여개의 대규모 통상촉진단을 파견하고 IT기술벤처기업의 미주지역 수출투자상담회에도 참여하는 등 전시산업이 발달되지 않은 선진 틈새시장 수출 공략에도 나선다. 이밖에 5회에 걸쳐 490여개사의 세계 해외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도 개최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증진에 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