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산업의 체계적 발전토대를 제공할 ‘e러닝 표준화 로드맵’이 나왔다.
산업자원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사이버교육학회를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09까지 6년간 진행하는 ‘e러닝 표준화 로드맵’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로드맵은 3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각 단계별로 2년씩 진행된다.
우선 1단계 도입기(2004∼2005년)에는 PDA·휴대폰 등 무선인터넷 환경에서도 e러닝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e러닝 표준 개발에 나선다. 또 내년에는 PC·휴대폰 등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학습하는 유비쿼터스컴퓨팅기반 e러닝 환경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다중 플랫폼 기반 e러닝 콘텐츠 표준화를 펼칠 계획이다.
2단계 성장기(2006∼2007년)에는 각각의 학습자가 자신의 수준에 따라 배우는 ‘다중 사용자 개인맞춤형 학습’이 가능하고 또한 가상현실 등 고급 시뮬레이션을 구현하는 고급 e러닝 콘텐츠의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이들의 표준화를 전개한다.
마지막단계인 완성기(2008∼2009년)에는 e러닝 시스템에 인공지능 기법이 도입돼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업체가 학습자에 맞는 콘텐츠와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지능형학습 및 감성형 학습시대에 따른 표준화를 펼친다.
산자부 전자상거래총괄과 이창한 과장은 “앞으로 e러닝 도구가 다양해지기 때문에 표준화 문제 선결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표준화 로드맵을 미리 제시함으로써 e러닝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