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갈수록 지능화되는 업체들의 탈루 사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심사 직원 교육용 ‘전사적자원관리(ERP)교육 시스템’을 구축, 4월부터 심사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실제 기업과 유사한 조직 및 거래 유형, 회계 처리 등 가상 시나리오로 구성된 실습용 데이터를 탑재한 ERP교육 시스템을 2월말까지 구축, 시범 운영을 통해 심사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창언 종합심사과장은 “기업들이 전사적 자원 최적화를 통한 통합경영시스템으로 전환함에 따라 심사 업무도 기존 서류 의존 방식에서 전산 자료 방식으로 변환해야 할 시점이 됐다”며 “기업 환경에 맞는 심사 수행으로 업체 측에서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