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SoC로봇 워 온·오프 동호회 활기

 ‘지능형 SoC 로봇 우리 손으로 만든다.‘

 지능형 시스템온칩(SoC)을 기반으로 하는 로봇 워(Robot War) 동호회가 지난해 말부터 전국대학과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ocrobotwar.com, http://cafe.daum.net/socrobotwar)를 중심으로 잇따라 결성돼 연초 모임을 갖는 등 활기를 보이고 있다.

 지능형 SoC 로봇 워 동호회가 결성되어 있는 곳은 서울대, 원광대, 동국대, 호서대 등 전국 대학 10여 곳으로 로봇 워 게임의 든든한 지원세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연초 다음 카페의 ‘지능형 SoC로봇워 동호회‘가 첫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은 지능형 SoC로봇에 관심있는 서울지역 대학생 23명이 주축이 된 그룹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로봇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기술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는 등 열성을 자랑하고 있다.

 다음 카페의 시솝을 맡고 있는 경희대 윤창중씨(전자공학전공 석사과정 1년)는 “기존 로봇 경기와는 달리 외부 정보를 영상으로 받아 로봇의 동작을 스스로 판단토록 두뇌 보드를 개발하는 것이 지능형 SoC 로봇 워의 매력”이라며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이 참에 기존에 참여했던 학생들뿐 아니라 새로이 참여하고자하는 학생들을 위해 SoC 로봇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서대의 지능형 SoC로봇 워 동아리 ‘하이테크‘는 대회에 참가하면서 마음에 맞는 친구끼리 동호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그룹. 이 팀은 처음 지능형 로봇 대회에 참가하며 관심을 쏟다 시스템 설계를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해보자는 데 의기투합해 동호회를 설립한 경우다.

 이같은 동호회 결성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반도체설계자산연구센터(SIPAC·소장 유회준 교수)가 지난 해 서울에서 개최한 지능형 SoC 로봇 워 게임의 참가 팀들을 중심으로 정보교류와 그룹간 결속을 다지려는 방법을 찾으면서 시작됐다.

 유회준 SIPAC 소장은 “지능형 로봇에서 SoC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로봇 관련 동아리뿐 아니라, 대학의 영상처리, 음성인식, 시스템 관련 연구실 학생들에게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