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인터넷포털들이 잇따라 이색 이벤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엠파스·NHN·다음커뮤니케이션·네이트닷컴 등 인터넷포털들은 오는 14일 연인에게 초콜릿으로 ‘사랑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상대방에게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를 전하는 각종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지식발전소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엠파스(http://www.empas.com)는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일반인 123명의 사랑 이야기를 광고로 제작해 서울 시내 지하철 노선에 설치했다. 엠파스는 이에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두 단어 이상의 개인 키워드 검색 서비스인 ‘사랑검색’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지하철에 사랑 광고를 진행하는 이벤트 응모 신청을 받았다. 연인들의 사랑이야기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6학년 담임 선생님이 졸업을 맞은 제자들에게 보내는 격려의 메시지,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 보내는 부모의 따뜻한 애정 등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랑이야기가 서울 시내 지하철에서 펼쳐지고 있다.
NHN이 운영하는 네이버(http://www.naver.com)는 오는 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 사랑고백’ 이벤트를 연다. 네이버 감성PR를 통해 사랑고백을 하는 회원과 커플 홈페이지를 네이버 ‘마이홈’에 만든 회원 중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MP3플레이어, 마이홈 프리미엄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http://www.daum.net)은 오는 10일까지 ‘서프라이징 스크린으로 사랑 고백하세요’ 이벤트를 열고, 스크린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이승철 콘서트 공연티켓 50장을 제공한다. 서프라이징 스크린은 다음 사이트 화면을 배경으로 자신이 작성한 카드 형식의 스크린이 음악과 함께 상대방에게 보여지는 서비스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네이트닷컴(http://www.nate.com)은 e카드를 통해 사랑을 고백하는 회원들 중 추첨을 통해 발리 여행권 등을 제공하는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1등 당첨자에게는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촬영지로 유명해진 그랜드 미라지 호텔 3박4일 숙박권 및 항공권이 포함된 무료 패키지 여행권이 제공된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