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노기호 http://www.lgchem.co.kr)은 올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매출 6조2689억원과 23.4% 늘어난 영업이익 5915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올해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확고한 경쟁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석유화학 경기 회복에 대응하고자 새해 투자규모를 6210억원 수준으로 설정했다. 이는 전년 투자비 5414억원(현대석유화학지분인수제외) 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2차전지·편광판 증설 등 정보전자소재부문 신규·증설 투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또 연구개발투자비를 227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 1880억원에 비해 20.7%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 대비 약 3.6%에 해당된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2004년 직수출 목표를 전년 실적인 16억1000만달러보다 34.2% 증가한 21억6000만달러로 정하고 중국 및 미주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동유럽과 중남미·아프리카 등의 신규 유망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고기능 석유화학제품을 비롯한 고광택시트·광고소재·인조대리석 등 기능성 산업재 제품과 2차전지·편광판 등 첨단 정보전자소재 제품의 수출 비중을 대폭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 한 관계자는 “새해에도 국내 경기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석유화학 경기의 점진적 회복과 2차 전지 및 편광판 사업의 성장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올해를 ‘근본적 경쟁력 확보의 해‘로 정하고 제품 구조의 혁신·내실있는 글러벌라이제이션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매출 5조 672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 4794억원· 경상이익 4,826억원, 당기순이익 3,38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영업이익 7.2% 감소, 경상이익 0.7% 증가, 당기순이익 2.0%가 감소한 것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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