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콧 데스크톱 PC’시대가 열렸다.
C넷에 따르면 세계 1위 프로세서 업체인 인텔은 자사의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 라인을 혁신, 2일(현지시각) 새 펜티엄 4 프로세서 5종을 발표하며 이전 제품의 가격은 16∼33% 인하했다. 새 제품중 3종은 프레스콧(Prescott)이라는 코드명을 가진 것으로 인텔이 처음으로 90 나노 공정에서 생산한 것이며 나머지 2종은 노스우드(Northwood)라는 코드명을 갖고 있다.
세계 1, 2위 PC업체인 델과 휴렛팩커드(HP)를 비롯해 IBM, 게이트웨이 등 주요 PC업체들이 이날부터 프레스콧을 내장한 데스크톱 PC를 발표하거나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어서 ‘프레스콧 데스크톱PC’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인텔은 프레스콧 칩에 영문자 ‘E’를 넣어 노스우드 칩과 구분할 예정인데 2일 선보인 프레스콧 칩의 클록 속도는 각각 2.8GHz, 3GHz, 3.2GHz이다. 오는 3월에는 3.4GHz 제품도 나오며 연말에는 4GHz 제품이 등장한다.
빌 시우 인텔 데스크톱 플랫폼그룹 부사장은 프레스콧에 대해 “인텔이 처음으로 90 나노 공정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각 실리콘웨이퍼에 보다 많은 다이를 장착할 수 있다”며 “인텔 뿐아니라 반도체 산업 전체에도 아주 의미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