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5개사 가운데 하나는 지난 2002년 지수최고점 당시보다 현재 주가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 지수 최저점 때보다 주가가 낮은 종목도 비슷한 비율로 많아 종목간 주가 차별화 현상이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종목 종합주가지수가 2002년 이후 최고점(937. 61)을 형성한 2002년 4월 18일 당시보다 주가가 더 오른 종목은 113개로, 전체의 21.81%를 차지했다. 지수 최고점 당시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현대엘리베이터로 348.39 % 올랐다.
반면 지수가 2002년 이후 최저점(515.24)을 이룬 지난해 3월17일 당시보다 주가가 더 떨어진 종목 역시 100개사나 됐다. 전체 종목 가운데 19.31%는 지수 최저치 당시보다 주가가 더 낮다는 것이다. 대유디엠씨가 지수 저점 당시보다 53.06% 하락,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김승규기자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