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올해 자본재 시제품 및 첨단기술제품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산업기술개발자금 융자’를 통해 12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융자지원 대상 및 규모는 자본재 시제품 개발사업에 800억원, 첨단기술제품 개발사업에 300억원, 신기술보급사업에 100억원 등 총 1200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에는 그동안 시간과 인력을 투자해 취급기관의 추천을 받고도 기보, 신보 등의 보증서를 못받아 대출을 받지 못해 생긴 자원의 낭비와 기업들의 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이를 위해 보증서(신보, 기술신보 및 지역신보)나 은행의 대출확약서를 먼저 발급받아 오는 경우에는 우선 추천키로 했다.
아울러 기업의 기술개발 투자의욕을 증진시키기 위해 올해 지원자금의 70.8%인 85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키로 했다.
산업기술개발융자사업은 기업의 기술혁신에 대해 장기저리의 자금을 지원해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86년 마련한 제도로 시행 이후 2003년 말까지 9923개 과제에 2조6133억원을 지원, 그중 2001년까지 7532개 품목을 개발완료했다.
산자부는 올해 산업기술개발융자사업을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주관으로 이달 초 신문 및 기관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