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만에 상승하며 850선을 회복했다.
2월의 첫 거래일인 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달 말일보다 1.78 포인트가 오른 850.28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해 6.39 포인트(0.75%) 오른 854.89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지난 주말 하락세로 끝났지만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592억원 순매수로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개인도 8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219억원) 속에 537억원 매도 우위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64개(상한가 24개)로 내린 종목 380개(하한가 10개)보다 적었다.
코스닥시장도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69 포인트 상승한 443.14로 출발한 뒤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가 3.06 포인트(0.69%) 오른 444.51로 마감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억원과 2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3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승종목은 454개, 하락종목은 346개였다.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1.15% 오르며 53만원으로 장을 마쳤고 SK텔레콤, 한국전력, KT 등도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 LG카드는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 KTF는 닷새만에 상승했고 LG텔레콤과 레인콤도 각각 2.74%와 2.07% 상승했다. 인터넷주는 NHN과 옥션은 강보합을 나타냈지만 다음은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향후 영업에 비관적인 전망이 잇따라 2.70%가 떨어졌다. 네오위즈와 지식발전소도 각각 2.24%와 3.19% 하락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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