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올해부터 5년간 240억원을 투입해 생명기술(BT)과 정보기술(IT)의 융합기술인 생명정보기술(BIT)산업 육성에 들어간다.
3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광주시는 대학 연구소·의료기관·기업체들과 공동으로 올해 40억원의 자금투입을 시작으로 오는 2008년까지 향후 5년간 매년 50억원씩 총 2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BIT 융합기술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전남대 전자통신기술연구소에 의뢰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BIT 융합사업기본계획을 마련 중이며 병원과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는 대학 연구소·기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생물광학(바이오 옵틱스·Bio Optics)을 이용한 진단기술개발 △생명센서(Bio Sensor)기반의 진단기술 개발 △현장의료기기(POC·Point-of-care) 시스템 기술 개발 △신기술융합산업(BINT) 인력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과학기술원 생명현상기능연구소, 조선대단백질소재연구센터 등과 공동으로 단백질 제조와 바이오 센서 및 칩세트 개발에 나서고 전문 인력양성과 산업화를 위한 공동시설 기반도 구축하기로 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