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가이드북이 발간됐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정득진)은 3일 ‘2003 전자거래분쟁조정사례집’과 주요 분쟁사례를 만화로 설명한 ‘만화로 보는 전자거래 분쟁조정사례’,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질의응답(Q&A) 형식으로 엮은 ‘이럴땐 이렇게’ 등 전자거래분쟁 관련 지침서 3권을 발간했다.
‘2003 전자거래분쟁조정사례집’은 지난해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송상현)에 접수돼 조정절차가 진행된 분쟁사건들 중에서 분쟁 예방이나 해결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례를 중심으로 내용을 재정리하여 수록한 사례집이다. 이 사례집에 수록된 전자거래 분쟁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분쟁 상담과 조정 신청이 2002년에 비해 각각 13%, 3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화로 보는 전자거래분쟁조정사례’는 분쟁사건을 만화로 재미있게 나타내 소비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분쟁해결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럴땐 이렇게’는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에 대한 구제방법, 대처요령, 피해예방을 위한 소비자 유의사항 등을 Q&A형식으로 정리, 소비자들에게 전자상거래 안전 이용 지식을 제공한다.
이번 가이드북은 소비자단체·시민단체·경제단체·언론사·관공서·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개인은 한국전자거래진흥원(http://www.kebic.or.kr/www.ecmc.or.kr)에 요청하면 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