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IT정책의 사령탑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최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장착한 ‘IT카’를 타게 될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10대 성장동력 품목중 하나인 텔레매틱스 주관부서로 선정된 정통부는 IT정책의 수장인 정통부 장관이 직접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상징성을 부각시켜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장관 관용차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진 장관은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장착한 관용차를 타고 텔레매틱스 시장 활성화 전도사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진 장관이 사용할 관용차는 현대오토넷이 생산한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장착한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또는 다이너스티3.0 등 고급 차종중에서 선정될 예정이다. 신형 관용차에는 현대차 모젠(MOZEN) 텔레매틱스 서비스는 물론 SK텔레콤의 네이트 드라이브 등 현재 상용화된 최첨단 서비스들이 모두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 장관은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현대차의 다이너스티를 관용차로 이용하고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장착한 에쿠스 차량이 생산되는 대로 현대자동차에 제품발주를 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며 “진대제 장관에 이어 정통부 산하기관 단체장들도 텔레매틱스 및 DMB서비스를 지원하는 차량을 이용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