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정보검색 솔루션 업체인 쓰리소프트(대표 이한복 http://www.3soft.com)가 지난 12월부터 진행된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 이스턴텔레콤(대표 정구진 http://www.easterntelecom.co.kr)의 적대적 M&A에 공식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4일 쓰리소프트측은 “지난 2월 2일에 현 쓰리소프트 이사인 김명수 이사와 이스턴텔레콤 직원 10여명이 쓰리소프트 사무실에 들어와 대표 이사 해임 대자보를 붙이고 인사발령을 발표하는 등 소란을 피워 경찰을 불러 내보냈으며 법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 상식을 벗어난 무리한 방법을 동원하는 이스턴텔레콤측에 정식 항의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쓰리소프트측은 성명서를 통해 기존 검색사업에 대한 비전 제시 없는 이스턴텔레콤에게 경영권이 인수될 경우 임직원 모두가 사임하기 위해 현재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스턴텔레콤의 이익을 대변하는 김명수 이사의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이한복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장내에서 지분을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쓰리소프트의 이한복 사장은 “이스턴텔레콤의 지분매입을 통해 촉발된 경영권 다툼으로 쓰리소프트의 주주와 임직원 모두에게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적대적 M&A 소용돌이를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하여 경영 안정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