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환율에 따른 추가 충격은 없었지만 상승 반전에는 실패했다. 4일 거래소시장은 보합권 등락 끝에 4.37 포인트(0.52%) 떨어진 835.5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서다 곧바로 ‘팔자’로 전환, 5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166억원을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만이 프로그램 순매수(201억원) 속에 48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삼성전자가 1.15% 하락한 가운데 국민은행은 4.03% 급락했다. SK텔레콤(-1.3 7%), KT(-0.89%)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LG카드는 6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지면서 상한가 종목이 무려 50개에 달했다. 신규 상장된 한국신용정보는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39개로, 내린 종목 361개를 웃돌았다.
◇코스닥=코스닥시장도 이날 보합권 등락 끝에 0.36 포인트(0.07%) 내린 437.45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8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억원과 3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맞섰다. 시가총액 상위사중 KTF는 1.55%가 떨어졌고 하나로통신은 1.27%가 올랐다. NHN, 옥션, 다음, 네오위즈 등 인터넷주들은 이날도 소폭 하락, 반등에 실패했다. 반면 레인콤은 외국인의 매수세로 10.37%나 급등했고 파라다이스도 4.10%가 올랐다. 새롬기술은 9.44%가 하락했다. CJ홈쇼핑, LG홈쇼핑은 나란히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새롬기술은 이날 9.44%가 하락, 연일 주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상승 종목은 405개, 하락 종목은 417개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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