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이 최근 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의 통합 문제를 4월 총선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해 파장이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산자부와 정통부를 합치는 데 대한 찬반 논의가 뜨겁다”면서 “과학기술부총리가 출범하기 때문에 우선은 유기적으로 잘 연계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은데 총선 이후 본격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김 위원장의 발언은 본격적인 정부조직 개편을 앞두고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산자부 등 3개 IT관련 핵심 부처의 기능 조정이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는 가운데 나온 책임자급 인사의 발언이란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