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6일 작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70.9% 늘어난 1조33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흑자액은 작년 은행권 전체 순이익 예상치 2조6682억원의 50%에 이르는 규모로 수익성 자산과 수수료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우리은행은 밝혔다.
우리은행은 또 LG카드에 대해 충당금적립률을 0.5%에서 19∼49%까지 상향조정해 대손충당금 6886억원을 적립, 자산건전성을 높였으며 1인당 영업이익 3억3500만원, 총자산순이익률(ROA) 1.42% 등 양해각서(MOU) 목표 6가지를 모두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부분별 손익실적을 보면 2003년말 총자산은 119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8조2000억원이 증가함에 따라 이자 부문에서 전년동기대비 4510억원(20.5%)이 늘어난 2조6537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우리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 11.3%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순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각각 2.26%와 1.21%까지 낮췄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