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가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필립스LCD는 지난해 총 6조313억원의 매출과 1조11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무려 307%가 성장했다고 6일 밝혔다.
순이익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동종업체 최고의 수익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910억원과 영업이익이 5612억원을 기록, 분기 영업으로는 사상 최대의 매출과 27%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두번째 5세대 라인이 성공적으로 생산물량을 확대하고 강한 수요와 높은 가격으로 인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낼 수 있었다”며 “지난해에 비해 노트북과 모니터용 LCD패널 공급량이 각각 87%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모니터 분야에서는 지난 2002년에는 16.7%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22.4%로 점유율을 확대했고 TV용 패널 점유율도 전년에 비해 5.3%포인트 증가한 26.4%로 점유율이 확대됐다.
LG필립스LCD는 올해 6세대 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하이엔드 제품에 집중해 시장 지배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형준 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