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보다 2배 많은 528억원으로 잡았습니다. 기존 검색과 배너 광고 이외에 게임, 쇼핑 포털 등 신규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지식발전소는 지난해 코스닥 등록 이후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게임 사업을 시작했고, 블로그, 메신저,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차례로 오픈했다. 회사는 지난해 초 100여명이었던 인력도 250명 수준으로 늘었다.
김재진 지식발전소 이사(40)는 “지난해 코스닥 등록 이후 회사의 인지도가 높아졌고 새로운 사업에도 힘을 얻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28억원, 150억원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보다 각각 103%, 74% 많은 수치다.
지식발전소는 장외 인터넷 우량 기업으로 꼽혀왔지만 최근 주가는 공모가(1만4800원)를 밑돌고 있다. 김 이사는 “지난해 실적도 좋았고 올해 신규 사업을 통해 고성장도 가능하다”라며 “최근 인터넷주에 대한 부정적 시장 반응과 등록 후 기관 매물 등이 영향을 줬지만 곧 주가는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애널리스트나 기관 투자자들의 회사 방문이 잣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지식발전소가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크게 저평가 됐다며 목표가 2만원에 ‘적극 매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김 이사는 “올해 첫 배당을 검토중이며 각종 간담회, 소그룹 미팅, 주주 메일 발송 등 IR에도 보다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