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와 서울통신기술이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능동형 단거리전용통신(DSRC) 기술에 기반한 자동통행료징수시스템(ETCS) 구축을 위한 현장 테스트에서 모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달 말까지 실시한 현장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포스데이타-하이게인텔레콤 컨소시엄과 서울통신기술-에어로텔레콤 컨소시엄에 각각 기술 평가를 통과했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까지 가격입찰을 실시, 최저 가격을 제안한 업체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오는 9월까지 서울외곽순환도로 청계·성남·판교 3개 요금소에 능동형 DSRC 기반 ETCS를 구축하게 된다.
한편 이번 테스트는 ETCS분야에서 능동형 DSRC기술을 상용화 시스템에 적용하는 첫번째 사례일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되는 고속도로 ETCS 사업시 전 구간에 능동형 DSRC방식과 기존 적외선(IR) 방식을 모두 수용하는 듀얼시스템 구축 가능성을 시험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돼 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