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거래협회(회장대행 김동훈)가 올해 신규사업인 ‘B2B 통합플랫폼 구축’, ‘전자태크(RFID)기술과 B2B인프라 접목 사업’과 ‘B2B네트워크구축지원사업(업종별 B2B시범사업) 업종 확대’ 등 기존 추진사업들의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전자거래협회는 최근 가진 워크샵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세부적인 사업추진계획 마련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사업추진계획안에 따르면 전자거래협회는 그동안 추진해 온 B2B시범사업을 통한 경험을 활용해 업종별 공통의 통합플랫폼을 마련, 중복 투자로 인한 낭비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수종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주목받고 있는 RFID 기술과의 접목을 일본과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올해 5차를 맞이한 B2B시범사업의 경우 기존의 1∼4차 시범사업 업종의 고도화와 함께 신규 업종 지정을 통해 기업의 e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B2B 통합플랫폼 구축= 통합플랫폼 구축은 4차까지 B2B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나타난 업종별 인프라 중복투자의 문제점 해결과 업종공통 기능영역의 효율적인 연계가 목적이다. 즉 IT인프라, 실거래에 필요한 보안, 인증 등 B2B사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항목들에 대한 통합플랫폼을 구축, 모든 업종에 적용시킨다는 것이다. 협회는 오는 16일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행사를 갖고 시행 로드맵을 마련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RFID기술과 B2B인프라 접목= 포스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일본전자상거래추진협의회(ECOM)와 공동으로 추진된다. 양 협회는 이미 지난해 RFID를 이용해 상품의 모든 유통경로를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트레이서빌리티(Traceability)’의 보급 확산에 협력키로 한 바 있다. 앞으로 트레서비리티의 산업적용 모델을 수립하는 동시에 B2B업종에 시범적용과 기술인증도 추진키로 했다. 또 한일 공동으로 워킹그룹을 구성해 대외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B2B시범사업 업종 확대= 지난해까지 진행했던 1∼4차 B2B시범사업을 통해 39개 업종을 대상으로 지원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5차 시범사업을 위해 e비즈니스화 가능성과 산업 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되는 업종을 신규 지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새로운 지원 대상 업종의 선정은 오는 3월 2일까지 접수를 받아 3월 말 최종 선정키로 했다. 선정된 업체는 기술지원과 컨설팅 등 전반적인 사업지원에 나서는 한편 40여개 업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e비즈니스 확산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김동훈 한국전자거래협회 부회장은 “B2B시범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고 이를 확대 발전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새로운 사업발굴을 통한 국제협력사업도 계속 확대키로 했다”며 “11월에 있는 e비즈엑스포를 대규모로 치르고 실질적인 중국 진출 확대를 위해 공동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B2B 통합플랫폼·RFID·B2B 시범사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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