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이버 쇼핑몰 거래 규모는 7조여원으로 전년대비 1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사이버 쇼핑몰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은 7조548억원으로 전년 6조298억7600만원보다 1조249억2400만원 규모나 커졌다.
사이버 쇼핑 사업체 수도 지난 1년간 1년간 16.0%(462개) 증가한 3358개를 기록했다.
특히 B2C(기업개인간) 거래액은 20.9%(1조517억원)나 급증한 6조950억원을 기록했다.
특정 품목을 취급하는 전문몰은 2494개에서 3015개로 1년간 521개(20.9%)나 늘었지만 종합몰은 402개에서 343개로 59개(14.7%) 줄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향수가 4660억원, 옷은 929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885억원(67.9%)과 1925억원(35.8%)이 증가했다. 스포츠·레저용품 거래액은 2887억원으로 전년보다 44.9% 늘어났다. 아동·유아용품은 1921억원, 여행 및 예약서비스는 5240억원으로 각각 573억원(42.5%)과 1천533억원(41.4%)이 증가했다.
반면 농수산물과 게임 소프트웨어 등은 거래액이 2945억원과 735억원을 기록, 전년에 비해 각각 129억원(4.2%)과 22억원(3.0%)이 감소하며 시장이 위축됐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