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P양` 관심 위험수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의 비자금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알려진 탤런트 P양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점차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검찰에 의해 전 씨의 비자금 일부를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P양이 검찰 또는 언론에서 실명으로 거론되고 있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네티즌 사이에서는 P양에 대한 ‘실체’가 모두 파악된 상태이다.

 유명 포털 사이트마다 ‘P양’ 이란 단어로 검색을 하면 ‘P양은 OOO’란 식으로 한 여자 탤런트의 이름이 마치 확정된 것처럼 언급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사진까지 게재돼 있다. 또 최근 개봉한 영화 제목을 모방해 ‘P양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패러디 포스터도 만들어졌으며 각 종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는 ‘P양’이란 단어 대신 네티즌 사이에 지목된 여자 탤런트의 이름이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상위에 랭크되고 있다.

이에대해 한 네티즌은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것까지 게재할 필요가 없지 않냐”며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