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추천작]2월 2주

신소프트웨어 둘째주에는 무역·문화·통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색 있는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국내 박물관의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네시아의 ‘전통문양디지털컨텐츠’는 한국의 유물과 문양, 폰트 등 가치 높은 자료를 디지털화한 제품이다. 골드로드이십일의 ‘인터넷수출입신고시스템’은 무역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으로 통관업무를 인터넷 환경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영어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하듯 출품된 이미디어코리아의 ‘잉글리쉬매직스쿨’은 국내 초등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게임방식을 도입한 것이 돋보인다. 이와 함께 유무선 콘텐츠 사업자의 콘텐츠 품질 관리를 위한 아이엔소프트의 ‘무선인터넷품질관리시스템’도 추천작으로 소개됐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 아이엔소프트 - 무선인터넷품질관리시스템 `SQMMS`

유무선 콘텐츠사업에 있어서 수익확보와 고객만족 창출이라는 두 가지 요소는 사업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는 특히 서비스에 대한 품질(QoS: Quality of Service)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의존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아이엔소프트(대표 한광익 http://www.in-soft.co.kr)의 무선인터넷품질관리시스템 ‘SQMMS’은 이 같은 서비스품질관리를 위해 사업자의 기간장치와 WML 기반 콘텐츠에 대한 장애를 실시간으로 보호하는 시스템이다.

‘SQMMS’는 운영자에게 T/T를 발행해 발생한 장애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테스트 대상 메뉴도 기존에 제공되던 CP메뉴뿐만 아니라 새로운 CP로 인한 신규 메뉴까지 포함하며 메뉴 상위링크에 대한 검증작업도 제공한다.

특히 음성통화에 대한 품질관리는 오래전부터 시행돼 온 반면 콘텐츠에 대한 품질관리가 부족한 이동전화시장에서 ‘SQMMS’의 활용도는 높다. 최근 음성 뿐만 아니라 데이터서비스에 대한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품질 관리에 대한 수요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음성서비스 품질에 대한 차별화보다는 데이터서비스에 있어서의 품질의 차별성은 쉽게 느껴지고 콘텐츠를 비롯한 데이터서비스에 대한 품질측정 및 관리는 이제 이통사들뿐만 아니라 서비스 가입자들에게도 중요한 요소라는 설명이다.

△인터뷰 - 한광익 사장

“이미 SKT에 1.0 버전이 공급됐으며 이통사 뿐만 아니라 향후 망 개방이 본격화됨에 따라 직접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실행하고자 하는 서비스공급자들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광익 사장은 특히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준비를 게을리 한지 않고 있다. 아직 수출실적은 없으나 올해부터는 영문자료와 카탈로그를 준비하고 소프트웨어진흥원의 i파크(PARK) 등을 통해 해외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 사장은 “기존 무선콘텐츠품질관리 솔루션의 기능 보강을 통해 향후 정통부가 품질측정기준으로 추진하고 있는 접속속도·성공률·단절률 등에 대한 통계정보를 보강하고 멀티미디어에 대한 서비스품질관리와 다운로드시간 검색 등의 기능도 추가할 계획”을 밝혔다. 올해 35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 골드로드이십일 - 인터넷수출입신고시스템

골드로드이십일(대표 장금용 http://www.goldroad21.com)의 인터넷수출입신고시스템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통관 업무 관련 모든 정보를 인터넷 환경에서 감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행 수출입화물시스템은 개발 당시의 취약한 국내 IT기반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세화물 관리를 위한 토털 솔루션으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00여 개의 보세창고와 자가 장치장에서 C/S 프로그램 형태로 구매해 사용하고 있으나 각 사용업체에 대한 개별 유지보수와 패키지를 공급할 때마다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또 일괄적으로 유지보수 할 경우 전 사용업체에 대하여 재설치가 필요해 설치인력과 유지보수 인력 등 과다한 부대비용이 수반된다.

골드로드이십일의 인터넷수출입신고시스템은 분산환경의 웹 통관EDI시스템으로 화주가 직접 작성한 수출입문서나 화주의 기간시스템과 연동해 자동생성된 신고서를 최신문서 작성 규칙정보로 검사한 후 XML/EDI 방식이나 UDF방식으로 변환,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나 관세청 서버로 전송한다. 따라서 통관 승인 결과를 당사 서버에서 받아 DB에 저장함으로써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통관 업무 관련 모든 정보를 인터넷 환경에서 감시할 수 있다. 또 수출입업체의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통합으로 인터넷 기반의 통관·무역·물류 통합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그룹웨어·MIS·ERP·KMS 등 기업환경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정부의 행정업무 표준 프로세스를 수행할 수 있다.

△인터뷰 - 장금용 사장

인터넷수출입신고시스템은 이미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장금용 사장은 “관세청 프로젝트와 같은 SI사업 형태로 관세사법인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업무별 패키지를 10만여 무역업체에 공급하고 있다”며 “향후 ASP사업을 위한 통관·무역·물류 종합서비스 포탈(http://www.e-ctl.com)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외시장은 장사장이 반드시 공략해야할 또 다른 거대시장이다.

“일부 선진국을 제외하면 세계적으로 전자무역 환경은 매우 열악한 상황으로 대형 SI업체들과 협력해 베트남·미얀마·태국·말레이시아 등 개발 도상국들이 추진하는 전자정부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장사장은 이를 통해 올해 30억 원의 매출은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이네시아 - 한국전통문양 디지털콘텐츠

이네시아(김성일 http://www.enesia.com)는 한국의 유물 2D렌더링·한국의 문양객체 2D이미지·한국의 문양 패턴·한국의 문양 폰트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한국 전통문양디지털콘텐츠’를 출품했다.

이중 한국의 유물 2D렌더링은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유적을 자료로 상세한 렌더링 이미지방식으로 제작됐다. 이미지를 확대 축소에도 형태가 깨지지 않으며 한국전통 색채를 유물유적에서 추출해 원형을 그대로 CMYK와 RGB값으로 변환, 제작해 채색의 질 또한 높다.

한국의 문양객체 2D이미지 역시 실제 한국의 다수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유적을 자료로 전통문양을 추출해 제작됐다. 제품 구성은 각 문양 1개 이미지마다 1개 세트로 총 600여 개의 문양 이미지 콘텐츠가 구성됐다. 모든 문양은 전문가를 통해 객관적인 학술적 표준화 정립 이후에 제작됐다.

한국의 문양 폰트는 박물관 자료에서 전통문양을 추출 후, 폰트그래퍼를 이용해 영문자판 배열 식으로 제작한 제품이다. 초기 EPS 파일로 문양객체를 개발한 뒤 이를 변환해 폰트로 가공, 일반 그래픽폰트에 비해 정교함이 뛰어나다.

이네시아는 이와 함께 개발된 콘텐츠를 온라인 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도 동시에 개발했다. ‘콘텐츠개발 및 유통서비스시스템’은 일반 콘텐츠 사용자에게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디지털 콘텐트 제작자·유통자에게는 CP로서의 수입원을 제공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해외에 콘텐츠를 제공할 때 완벽하게 저작권을 보호하는 기능도 장점이다.

△인터뷰 - 김성일 사장

“다음카페에서 한국문양을 연구하는 문양연구소(http://cafe.daum.net/patterns)를 운영하며 전통문양을 응용한 디지털콘텐츠를 개발하다가 정통부 우수신기술 공모과제 선정에 따라 본격적인 제품개발에 나서게 됐습니다.”

오는 3월 최종 완제품 출시를 앞둔 김성일 사장은 이제 온라인 영업은 운영중인 다음카페 ‘문양연구소’를 통해, 오프라인 영업은 서적과 CD롬 등을 제작해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말에는 P2P거래에서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DRM을 결합한 ‘디지털컨텐츠개발 및 유통시스템’을 추가로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이미 파파마를 비롯한 다수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익이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미디어코리아 - `잉글리쉬매직스쿨`

이미디어코리아(대표 양성원 http://www.emediakr.com)의 ‘잉글리쉬매직스쿨’은 초등학생의 영어능력신장과 영어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웹버전 영어학습프로그램이다.

이 제품은 초등영어의 핵심인 영어단어와 듣기능력 향상을 위해 게임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눈높이 학습은 물론 흥미와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를 얻고 있다.

테마별 영어회화 학습에 필요한 기본적인 개요와 설명을 동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학습효과를 높이는 한편 그림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영어단어를 익히고 관련 단어를 연계적으로 쉽게 체득할 수 있다. 각 단어의 난이도 별 구성과 게임형태의 제작을 통해 흥미롭게 영어단어를 익힐 수 있다.

영어진단을 위한 테스트는 CBT방식을 도입, 실질적인 영어 능력에 맞는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영어단어 실력향상과 기본 영어회화에 대한 인지도 향상은 물론 다양한 게임에 의한 흥미로움과 영어학습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전달할 수 있다.

영어학습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전 검색기능을 통해 영어학습 백과사전 기능적 역할과 영어구사능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언어의 순발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총 12개 난이도에 의한 영어능력 평가에 따른 각 영어요소별 진단과 영어사용능력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여 제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인터뷰 - 양성원 사장

“국내 초등학생 영어교육의 단순성과 교사 중심의 전달식 교수방법의 단점을 보완하고 학습자 개개인의 학습성향과 학습성취도를 고려해 수준별 학습이 가능한 교재를 개발했습니다.”

양성원 사장이 밝히는 잉글리쉬매직스쿨 개발한 동기다. 양사장은 국내 공공도서관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교육을 수 있도록 웹-포팅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국내 학습지 회사와 연대해 사업을 확대하는 등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시장에 대한 진출계획도 있다. “중국 초등학생을 위한 VCD상품을 제작, 중국 측 출판사와 공동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 말에는 초등영어교실 웹사이트를 개발하고 내년에는 영어회화능력평가시스템도 출시할 계획이다. 양사장의 올해 매출목표는 1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