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현물시장에서 D램 가격의 상승세가 3주 연속 이어지면서 이 같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 될 지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1월은 크리스마스 특수 이후에 나타나는 계절적 비수기로 D램 고정거래가격이 전통적으로 하락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왔고, 2월 중순 이후에는 신학기 수요로 인해 한층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현물가격과 고정거래가격 모두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
지난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주요 D램 가격은 전 주의 급등세는 주춤하는 모습이었으나 꾸준한 가격상승률을 나타냈다. 아직 수요가 많지 않은 더블데이터레이트(DDR) 512Mb SD램을 제외하고는 DDR SD램 모든 제품이 지난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DDR 256Mb SD램은 전 주 10% 이상 급등한 데 이어 지난 주에도 4.25% 상승해 시장분위기를 주도했다.
DDR 256Mb(32M×8 400㎒) SD램의 지난 주 가격 동향을 보면 월요일 4.50∼4.95달러(평균가 4.60달러)에 장을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며 금요일 4.55∼5.05달러(평균가 4.66달러)에 장을 마쳤다.
같은 용량의 333㎒ 제품은 월요일 4.20∼4.55달러(평균가 4.27달러)에서 금요일 4.15∼4.60달러(평균가 4.27달러)로 주간 1.43%나 올랐다. 266㎒ 제품 역시 4.15∼4.35달러(평균가 4.22달러)에서 4.15∼4.45달러(평균가 4.21달러)로 주간 3.19%가 상승했다.
DDR 128Mb(16M×8 333㎒) SD램은 월요일 2.20∼2.55달러(평균가 2.29달러)에서 2.25∼2.55달러(평균가 2.31달러)를 기록, 주간 1.76%의 상승률을 보였고 같은 용량의 266㎒ 제품은 같은 기간 2.20∼2.40달러(평균가 2.28달러)에서 2.20∼2.45달러(평균가 2.26달러)로 주간 3.20%가 올랐다.
SD램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256Mb(32M×8 133㎒) SD램은 월요일 5.95∼6.30달러(평균가 6.02달러)에서 5.90∼6.20달러(평균가 6.01달러)로 주간 0.33%가 올랐고 128Mb SD램은 4.00∼4.70달러(평균가 4.14달러)에서 4.10∼4.80달러(평균가 4.30달러)로 주간 4.37%가 상승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